나는 눈물을 흘릴 필요가 없다.
월요일에 시험이 3 개나 있고, 과제가 4 개나 있는 유학생이다.
수 많은 외화를 사용하면서 (물론 100 % 자비지만) 해외에서 정신 차리고 공부를 해야 하는 내가 발등에 불 떨어진 이 마당에 다른데 정신을 쏟을 시간도, 능력도 없다.
노무현 대통령의 재임 기간동안 거의 해외에서 지내고 있었기에, 접한 정보라고는
'막말을 한다' '망언록'
과 같은 '눈에 보이는 언론' 과 '무엇을 해도 잘못이다' 라는 잘못이 부각된 기사와 이야기 뿐. 무엇을 잘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손에 꼽을 수 있다.
아직 후의 평가가 이루어 지지 않았던 대통령이었다.
그렇기에 딱히 '와 닿지는 않았다'
서민을 위한 대통령이라고 했지만, 무엇이 어떻게 서민들에게 도움을 주었는지 알지도 못하고, '나에게 특별한 도움' 이 된 정책 혹은 영향도 없었다.
수도 이전을 하려 하였을 적의 많은 분쟁과, 언제나 고 노무현 대통령이 무엇을 했다고 하는 이야기만 접할 기회가 있었을 뿐, 실제로 재임 기간동안 피부에 와 닿는 무언가를 알수 없었다.
해외 유학중에 접한 한국 포털의 수 많은 비난 기사를 보면서도 '악감정' 이나 '반감' 을 가지지 않고 딱히 호감도, 반감도 없었던 것이 신기할 정도다.
그래서 딱히 기억에 남는 것도 마음에 와 닿는 것도 없다. 없을 것이다.

단지 내가 깊이 기억하는 것은 내 첫 대통령 선거권을 행사 하기 위해서 짧은 일정을 쪼개 왕복 비행기 티켓을 자비들여 가며 구해 '대통령 선거를 하려고 귀국했었다' 라는 것과.
거의 없다 시피해서 쾌적했던 '입국' 심사와는 반대로 입국 신고를 하러 인천 공항 끝쪽에 위치한 병무청에 신고를 하러 가는 와중에 '투표를 포기 하고 황금 연휴를 즐기기 위해' 출국하려고 북적 북적 모여 있던 사람들을 어렵게 헤쳐서 간신히 병무청에 입국 신청서를 낸 것이다.
선거 결과에 따라서 당선이 되었고 대통령에 영임 하면서 잘되기를 바라고 있었지만, 실제로 무엇이 어떻게 잘되는지 정확히 알수도 없었다.
도리어 매스컴등에서 크게 편찬한 '망언록' 과 '행동' 에 대한 비난은 어렴풋이 기억난다. 희미해서가 아니다. 하도 많기에 기억을 못할 정도인것이다.

그렇기에 난 분명 눈물을 흘릴 필요가 없다.

당장 월요일에 있을 시험과 과제를 준비하고, 최선을 다 하는 것이 내게 있는 유일한 일이고, 그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기에 나는 다른데 정신을 팔 여력이 없다.

혹자는 '고 최규하 대통령' 의 서거때도 지금같이 격한 감정으로 울며 애도 했는가? 라고 말하기도 한다.

또 다른이는 '대통령' 이라는 직책에 말미암아 보이는 눈물이라면, '모든 전대' 의 대통령에게도 똑같이 눈물을 흘리고 애도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할 것이냐? 형평성에 어긋난다. 라고 고소 하기도 한다.

자살자는 절대로 해서는 안돼는 선택을 한 것이다. 그 이유가 얼마나 굉장 하다 하여도, '이유 없는, 절실하지 않은 자살이란게 존재 하는가?'
그렇다면, 모든 자살자들을 위해서 애도를 해야 하는가? 하는 이들도 있다.

그들의 의견이 옳다 그르다가 아니라, 그렇게 생각 하는 이들도 있다고 생각 할 수도 있다. 모두다 같은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니까.
그렇기에, 나는 굳이 눈물을 흘릴 이유가 없다.
하지만, 나는 울고 있다.
눈물을 흘리면서도 뒤늦게 '어? 난 왜 울고 있지?' 라고 깨 닳았다. 그리고 자문한다.
그때부터 '왜 내가 울고 있는가?'
답변을 내리지 못하면서, 반대로.
그렇다면, 나는 울 필요가 없지 않는가? 라며 반증을 해본다.
어쩌면 정말로 울 이유는 없을 것이다.
눈물을 보일 만큼 슬픈지 아닌지도 모르면서 단지 깨닳고 보니, 울고 있을 뿐이다.

이제는 볼수 없는 누이가 마지막으로 내게
눈물을 흘린다면, 단지 눈물을 흘릴 뿐, 왜? 라고 묻지 마렴.
슬프면 슬플 뿐이지, 어째서 슬플까? 라고 자문하지 말렴.
이라고 말씀 주셨었다.
그렇기에 나는 단지 눈물을 흘리고 있을 뿐이다.

아마도 앞으로도 알수 없을 것 같다.
by 藤崎宗原 | 2009/05/26 11:18 | 미분류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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